
S&P 500 23배, 정말 역사적 고점일까? 밸류에이션 집중 현상 진단
현재 글로벌 주식 밸류에이션은 MSCI 올 컨트리 인덱스(ACWI) 기준으로 선행 P/E가 19배 이상입니다. 네, 무려 지난 20년 평균 대비 약 30%나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미국 S&P 500은 23배로 역사적 최상단에 근접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이 높은 프리미엄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글로벌 벤치마크의 28%를 차지하는 IT 주식 등 고성장 섹터에 밸류에이션이 집중된 결과입니다.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지수 전체의 밸류에이션 수치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과거 사례에서 얻는 통찰: 높은 멀티플은 즉각적인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
UBS는 높은 멀티플 자체가 즉각적인 반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1990년대 중반과 2013년 사례처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은 장기적으로 더 완만한 수익률을 암시합니다.
즉, 당장의 P/E가 높다고 해서 공포에 떨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S&P 500이 지난 20년간의 연평균 9.7% 성과를 재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 이 비싼 시장을 현재 지탱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단기 주가 동인: 견고한 실적 성장과 우호적인 유동성


현재의 높은 글로벌 밸류에이션이 시장 전반이 아닌, IT와 같은 빠르게 성장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 섹터에 집중된 현상이라는 점은 이미 말씀드렸죠. 단기적인 주가 전망은 결국 이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달려 있습니다.
단기 시장을 지지하는 2가지 펀더멘털
- 실적 성장: UBS는 S&P 500의 주당 순이익(EPS)이 2025년에 11%, 2026년에 추가로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현재의 비싼 멀티플을 지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동인입니다.
- 유동성 조건: 유동성 조건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풍부한 유동성은 위험 선호도를 유지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강한 실적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UBS는 냉정하게 경고합니다.
이러한 강한 실적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UBS는 오차의 여지는 과거 몇 년보다 더 얇아졌다고 경고합니다.
단기적인 안전마진이 줄어들었다는 뜻이죠. 이제 시선을 장기로 돌려봅시다. 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궁극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무엇일까요? 바로 AI 생산성 혁신입니다.
장기적 변수: AI 생산성 혁신의 양날의 검
장기적인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핵심 열쇠는 인공지능(AI)이 예상했던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향후 시장의 궤적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합니다.
AI가 기대하는 수준의 혁신을 가져온다면, 시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반된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됩니다.
AI 성공 vs. 실망 시나리오: 시장의 운명
- 성공 시: AI가 기업의 실적 성장을 크게 견인한다면, 시장은 현재의 비싼 멀티플 수준에 '성장해 들어갈' 수 있어 밸류에이션 압력을 완화하며 추가 상승을 뒷받침합니다.
- 실망 시: 만약 AI 혁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해소되지 않고 주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며 날카로운 시장 조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는 장기적인 시장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인 동시에, 과거 몇 년보다 오차의 여지를 얇게 만드는 최대 리스크를 내포한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AI 관련 투자에 있어 기대감뿐만 아니라 실제 성과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입니다.
종합 평가: 비싸지만 취약하지 않은 시장의 딜레마
UBS는 시장이 고평가되었으나, 역사적으로 과도한 멀티플만으로 랠리가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시장을 '취약하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강력한 실적 전망과 우호적 유동성 덕분입니다. 하지만 오차의 여지가 얇아졌고, 향후 AI의 성패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할 핵심 변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역별 밸류에이션 특징도 잊지 마세요
미국 시장이 S&P 500 23배로 글로벌 이례적 사례지만, 유럽(장기 평균보다 10% 높음), 중국(7% 높음) 등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미국 시장의 고평가 부담이 신경 쓰인다면, 이들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계신가요?
비싸더라도 AI 성장에 베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밸류에이션이 낮은 다른 시장을 찾으시겠습니까? 장기적인 수익률 전망이 완만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볼 때입니다.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질문 Q&A (한눈에 정리)
Q. 현재 시장이 '비싸다'고 평가받는 구체적인 근거와 집중 현상은 무엇인가요?
A. 글로벌 MSCI 올 컨트리 인덱스의 선행 P/E는 20년 평균보다 약 30% 높은 19배 이상이며, 특히 미국 S&P 500은 23배로 역사적 최상위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IT와 같은 고성장 섹터에 밸류에이션이 집중되어 지수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IT 주식이 글로벌 벤치마크의 28%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Q.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취약하지 않다고 보는 근거와 단기 전망은 무엇인가요?
A. UBS는 과거 '비이성적 과열'이나 'QE 버블' 우려 시기에도 높은 멀티플만으로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역사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단기 전망은 견고한 실적 성장에 달려 있으며, S&P 500의 주당 순이익이 2025년에 11%, 2026년에 추가로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여전히 우호적인 유동성 조건이 위험 선호도를 유지하며 주가를 계속 지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지역별 밸류에이션 특징 및 장기적인 수익률 전망과 AI 변수는 무엇인가요?
A. 미국 시장이 S&P 500 23배로 글로벌 이례적 사례이며, 유럽(장기 평균보다 10% 높음), 중국(7% 높음) 등 다른 지역은 밸류에이션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장기적으로 더 완만한 수익률을 암시하며, AI 기대 미달 시 주요 하방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AI의 성패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할 핵심 변수입니다.